• [책]생각하는 방법의 세계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07 02:39:10
    생각하는 방법의 세계 - 명인진

      빠삐용이 모든 것을 일곱번째 파도에 맡기고 높은 절벽 위에서 바다로 뛰어들 때, 그 곳에는 오직 위대한 한 인간과 그 위대한 인간의 사고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1891년 나는 몇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오일러 이전부터 수학이나 물리학에 있어서 유명한 수학자들이 애만 쓰고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도 있었다. ... 그러나 이러한 문제해결이 항상 수많은 오류를 거친 후, 운좋게도 일련의 추측에 의해 인정할 만한 관점을 점차로 일반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결론에 대한 나의 자만심은 사라져 버리곤 했다.
      나는 내자신을 산 속의 방랑자 - 등산 코스를 잘 몰라 산을 천천히 어렵게 올라가면서 때로는 더 이상 갈 수 없어 그 자리에서 배회해야 하는 방랑자 - 종종 비유해 보곤 한다. 즉, 생각에 의해서든, 운에 의해서든간에 산의 정상에 도달한 그가, 얼마쯤 떨어진 곳에 표석이 있는 새로운 길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가 길을 찾는데 있어 올바로 접근하는 지혜가 있었다면, 아마도 큰 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 것이다. 나의 연구에 있어서도, 나는 나의독자들에게 나의 오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이제 그가 어려움 없이 같은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기존의 길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것이다.
    - 헬름홀쯔

      제목도 그렇고 서문도 그렇고 그저 그런 책인가보다 하고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간 때우려고 들고 다녔는데 의외로 괜찮은 면이 있어. 읽기를 잘 한 것 같아.
    2004-6-8 10: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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