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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중3] '독서'를 중핵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 관리자
- 작성일 : 2018-03-27 2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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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 21:15:23
1.
올해는 1,3,5,7을 제가 가르치고 임윤정 샘이 2,4,6 단원을 가르칩니다.
주4차시 국어 중 2차시는 제가 들어가고 2차시는 임윤정 샘이 들어갑니다.
아이들은 1단원(김중수)과 2단원(임윤정)을 동시에 배우게 됩니다.
저는 이런 방식을 싫어하지만 시수를 짜다보니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2.
그리고 올해는 수업 시간에 독서를 좀 시켜보려고 전학년 국어 수업에 1시간을 독서로 잡았습니다.
심지어 3학년은 제가 국어+독서, 임윤정 샘이 국어+독서를 하니까
실제 수업 진도는 제가 주1차시로 1단원을 나가고 임윤정 샘이 주1차시로 2단원을 나가는 셈이지요.
교과서 진도를 너무 조금씩 나가는 게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3.
금성출판사 5단원은 비평과 서평입니다. 7단원은 논평과 토의입니다.
마침 3,4월 동안 아이들은 '우아한 거짓말(김려령)'이라는 책을 필독서로 모두 읽은 상태입니다.
저는 독서토론+서평 쓰기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대상 도서는 '우아한 거짓말'입니다.
이로써 각각 진행되던 독서 수업과 교과서 수업이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독서[ 필독서 ] + 교과서[ 토론(7단원), 서평(5단원) ]
4.
학생들에게 국어(중), 국어(정)으로 분리된 국어 수업 경험을 주기 싫었던 저는
2명의 교사로 분리된 국어 수업도 통합하고 싶었습니다.
위의 수업을 임윤정 샘에게 함께 하자고 권유하였고 임윤정 샘도 동의하였습니다.
5월의 쉬는 날들을 다 빼고 국어가 총 12~13차시가 나왔습니다.
12차시 독서토론+서평쓰기 수업 계획을 짜서 저와 임윤정 샘이 한 몸처럼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즉, 국(중)이든 국(정)이든 관계 없이 '해당 학급'을 기준으로 정해진 진도를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학년 7반이 월-국(정), 화-국(중), 수-국(중), 금-국(정) 이라면
월요일에 임윤정 샘이 1차시를 나가고
화요일과 수요일에 제가 2,3차시를 나가고
금요일에 임윤정 샘이 4차시를 나가는 식입니다.
5.
매차시 수업 갔다 오면 오늘 어디까지 나갔는지, 반응은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수업 비는 시간에 임윤정 샘이 국어 수업을 하면 들어가서 수업 분위기를 보기도 하고
내가 수업을 할 때 임윤정 샘이 수업이 없으면 제 수업에 들어와서 수업을 보기도 하면서
팀티칭인지 동료장학인지 모르겠지만 긴밀히 협조하면서 5월을 보냈습니다.
(그걸로 공개 수업도 하였습니다.)
6.
독서토론은 8모둠을 짜서 1시간에 2모둠씩 토론을 하고 학생들이 평가하는 식으로 4차시를 진행하였습니다.
4차시가 끝나고 나니 아이들이 토론에 재미를 붙여서 다른 반과도 붙어보고싶다!고 졸랐습니다.
속으로는 교내독서토론배틀!로 일을 크게 벌여보고 싶었지만 논문의 압박으로 시간이 없어서
최소한의 힘을 들여서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그냥 재미로)
임윤정 샘과 제가 겹치는 시간에 두 반을 도서실에 모아서 반 대항 토론 대회를 열어주었습니다.
7.
이제 6월 5일까지 하면 서평도 마무리 될 거고, 다음 주부터는 다시 임윤정 샘과 분리되어 예전처럼
국(중), 독서, 국(정), 독서 순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예전부터 수업을 언제나 개방(공개x)하여(동학년, 동교과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 교사들과)
자연스러운 동료장학이 되도록 하자!라고 뜻이 맞는 선생님들과 이야기해온 지가 10년이 되었는데,
실제로 그게 이루어져서 감개무량한 한 달이었습니다.
나의 의도를 120%이해하고 함께 해 준 임윤정 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8. 학급 내 독서토론(수행평가 반영)
10. 이 수업의 학습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을 읽고 자신이 파악한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2) 책을 읽고 다른 관점으로 이해한 친구와 토론할 수 있다.
(3) 책을 읽고 토론하여 서평의 내용을 생성할 수 있다.
(4)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다.
(5)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과 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어른이 된다.
(6)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줄 아는 어른이 된다.
(7) 토론의 기본 규칙과 태도를 익힌다.
(8) 주장에 대한 근거의 논리성, 타당성, 현실성, 정확성, 사실성 등을 판단할 수 있다.
(9) 쓰기의 기본 원리를 알고 서평에 들어갈 요소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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