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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꽃의 이유 - 마종기
  • 관리자
  • 작성일 : 2023-04-12 12:50:07
    꽃의 이유
          마종기

    1. 어서 이리 오세요.
    젖은 입으로 말해 줄 때
    나는 잠시 소년이 되어
    당신의 나무에 오르는 이유는

    2. 하느님의 꽃
    풀잎의 하느님
    살아있는 꽃보다
    꽃병에 선 꽃이
    더 빛나고 아름다운 이유는

    3. 그래서 우리도 헤어지고 말았네.
    맹목이 될 수 없으니까
    세상은 현명한 것보다 더 길군
    다시 머리 빗질하고
    바로크의 음악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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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이유
    1. 어서 이리 오세요. 라고 젖은 입으로 말해 줄 때
    나는 잠시 소년이 되어 당신의 나무에 오르는 이유는
    - 꽃이 이리 오라 하기에 나무에 올랐다.

    2. 하느님의 꽃, 풀잎의 하느님
    살아있는 꽃보다 꽃병에 선 꽃이 더 빛나고 아름다운 이유는
    - 꽃병의 꽃이 더 아름다워서, 꽃을 꺾어 꽃병에 꽂았다.

    3. 그래서 우리도 헤어지고 말았네. 맹목이 될 수 없으니까
    세상은 현명한 것보다 더 길군 다시 머리 빗질하고 바로크의 음악을 듣는
    - 꽃병의 꽃은 죽고 말았네.

    3-1맹목이 될 수 없으니까(사랑은 맹목이라. 하는 속담이 있는데, 꽃을 꺾어 꽃병에 꽃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헤어짐은 필연이다) 뭐 이런 뜻일 수도요.
    3-2세상은 현명한 것보다 더 길군(나름대로 세상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꽃이 죽고 남은 시간을 견디기가 힘들고 너무 길게 느껴지는군)
    3-3다시 머리 빗질하고 바로크의 음악을 듣는(머리빗질이라는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왜 바로크 음악인가? 바로크는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이며 바로크 음악은 루소에 의해 괴이하고, 지나치고, 부자연스러운 음악으로 규정되었으므로, 바로크의 음악을 듣는 것은, 꽃이 죽은 이후의 삶은 찌그러졌고, 이전과는 다르다는 뜻)일 수도요.

    정리하면, 꽃이 예뻐 보여서 꺾어서 꽃병에 꽂았는데 시들어 죽고 나니 마음이 괴롭다.
    뭐 이런 내용이 주제 아닐까요?
    문제는 제목인데,,,

    "꽃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볼 때, 위의 모든 상황을 알면서 "꽃"이 나를 젖은 입으로 "어서 이리 오세요."라고 부른
    그 "이유"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 꽃이 예뻐 보여서 꺾어서 꽃병에 꽂았는데 시들어 죽고 나니 마음이 괴롭다.
    제목: 꽃은 왜 나를 불렀을까? 그 이유는?

    여기에는 '하느님'이라는 종교적인 이유도 가능할 것이고 반영론적인 해석도 가능할 것이고 작가 마종기의 개인적인 사연으로도 해석될 것이고, 아니면 독자가 나름대로 그 답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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