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교사는 만능이다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07 02:35:46
    교사는 만능이다 - 얼 브이 풀리아스, 제임스 디 영

    교사는 안내자이다.
    교사는 교사이다.
    교사는 근대화하는 사람이다.
    교사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교사는 탐구자이다.
    교사는 상담자이다.
    교사는 창조자이다.
    교사는 권위자이다.
    교사는 가능성을 일깨우는 사람이다.
    교사는 기계적인 일의 수행자이다.
    교사는 구습타파자이다.
    교사는 만담가이다.
    교사는 배우이다.
    교사는 무대 디자이너이다.
    교사는 공동사회의 설립자이다.
    교사는 학습자이다.
    교사는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이다.
    교사는 해방자이다.
    교사는 평가자이다.
    교사는 구원자이다.
    교사는 종결짓는 사람이다.
    교사는 인간이다.
    - 교사는 만능이다, 얼 브이 풀리아스 제임스 디 영 공저, 이일남 역, 도서출판 다나, 1989

    "나는 그들 모두를 가르쳤다. 나는 고등학교 교사로 10년 동안 재직했다. 그동안 나는 많은 학생들을 배출했지만 그중에는 살인자, 전도사, 권투선수, 도둑, 그리고 정신병자가 된 아이들이 있었다. 살인자가 된 아이는 키가 작아 앞줄에 앉아 있었으며 푸른색 눈을 갖고 있는 소년이었다. 전도사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년이었으며 연극에서 주연을 했었다. 권투선수는 창문 옆에서 빈둥거리고 귀에 거슬리는 웃음으로 기억되는 소년이었다. 도둑은 노래를 흥얼거리던 명랑한 소년이었다. 그리고 정신병자가 된 이는 부드러운 눈을 갖고 있었고, 어두운 곳을 좋아했던 소년이었다.
    이제 살인자는 교도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도사는 1년 전 마을 교회의 뜰에 안치되었다. 권투선수는 홍콩 경기에서 한 쪽 눈을 잃었고, 도둑은 감옥에서 바깥 세상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눈을 가졌던 정신병자는 보호소 벽에 머리를 박았다. 이 학생들은 모두 한때 나의 교실에 앉아 낡은 갈색 탁자 너머 나를 응시했었다. 나는 이 아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영향을 미쳤음에 틀림이 없다. 나는 그들에게 엘리자베스 시대의 소네트의 압운법과 복잡한 문장의 도해법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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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을 떠나서 번역이 좀 별로야. 인용한 부분은 좀 이상하지만 글 전체에서 저자는 교사를 믿고 있어. 비판보다야 칭찬이 낫지 아무렴.
    2004-4-29 3: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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