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04 06:34:48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겨우 읽었다. 서울 가는 기차에서, 돌아오는 기차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추리소설이나 모험소설로는 별로임. 미스터리는 밝혀지기 전까지만 '있어 보인다'. 다 밝혀진 미스터리는 '없어 보이'며 실제로도 '없다'. 다 밝혀졌으니까 ㅋ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마지막 몇 페이지는 의무감에서 읽었다.ㅎㅎ
    그런면에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단행본과 영화의 차이와 비슷함. 단행본에서는 미스터리가 밝혀지기 전에 끝나니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영화에서 그 미스터리를 다 밝혀주는 순간 그 모든 게 초라해질 뿐.(조악한 CG는 덤)
    단, 그린란드와 덴마크의 관계에 대한 사회소설이나 이누이트에 대한 생태소설로는 참 멋진 책인 듯.
    영역본 제목은 두 가지가 있는데 뉘앙스가 어떤지 원어민의 의견이 참 궁금하네.
    (영문 초록 열심히 작성하다가, 학회에서 영어로 된 외국 교육과정 막 보여주니까 영어에 관심이 쪼금 올라가는 듯. 영어 공부해야겠다.ㅋ)
    Smilla's Sense of Snow 
    Miss Smilla's Feeling for Snow

    그러고보니 한국판 제목도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이 있었구나. 이쪽이 중의성의 해소한 괜찮은 제목인 듯하고. 이 번역판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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