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뿐만 아니라, 그 파편들 자체가 사라져 버린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말밖에는 남는 것이라고 없다. 나는 그대로 이야기를 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일화라면 나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 고급 선원이나 직업적인 만담가는 물론 제외지만'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해골에 불과하다. 이야기 속에는 이러저러한 일을 하는 한 녀석이 있는데 그건 내가 아니다. 나는 그 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 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