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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쭙습니다.
  • 임주성
  • 작성일 : 2023-08-29 08:26:29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1) 밥을 먹고 나서, 운동을 했다.
    2) 나는 밥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았다.
    2) 새싹이 돋으려 한다.

    1)번 문장의 '먹고 나서'는 '완료상'이 되는 것이죠?
    2)번 문장의 '먹으면서'의 경우는 진행상으로 보이지만, '-(으)면서'는 대등 혹은 종속절을 이끄는 연결어미라 보게 된다면...진행상으로 역시 말할 수는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이 맞습니까?
    3)번 문장의 경우, 교수님 말씀처럼 
        '-(으)려 하다'가 학교문법에서 종속절의 연결어미로 되어 있기 때문에
        2번 문장이 종속절의 형태가 아니라 하더라도, (단일한 문법 형태를 지향하는 학교 문법의 방향성에 
       어긋나므로) 예정상으로 보기에는 (학교 문법의 관점에서) 무리가 있다고 보면 되는 건지요?
관리자 ( 2023-08-30 18:45:48, 164.xxx.221.xxx )
1) 완료상이 되겠지요
2) 이론적으로 진행상이 맞고, 학교문법에서는 편의상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학교문법에 예정상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학교문법의관점에서 무리가 있다> 이런 말조차 성립하지 않습니다. 예정상, 기동상, 반복상, 습관상, 종결상 등등이 여러모로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고있다', '어있다'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2개를 설정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가치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학교문법이라는 것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이며 2002년의 고등학교 문법 국정교과서에서 '다루어진 것'들만이 학교문법이 되는데, 그 자세한 사정은 집필하신 분들만 아시겠지요.)
4) 이것은 마치 종결표현에 평서법, 감탄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외에도 허락법, 약속법, 경계법 등이 있지만 학교문법에서 다루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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