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예시, 부연, 인과, 서사, 묘사, 과정, 비교·대조, 분류, 분석, 열거 등이 있다. ‘전개 방식’의 경우 ‘물음-답’의 구조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러한 설명 방식은 "중학교 성취도 평가"나 "수능 모의고사"에 단골 출제 문제이므로 "교육과정평가원(링크)"에 가서 기출 문제를 다운 받으면 해마다 한 문제씩 꼭 있고, 어떤 해에는 두 문제씩 실려 있다. 그걸 다 그림으로 따서(반드시 지문과 함께 캡처해야 함) 하나로 합친 학습지를 만들고 학생들과 문제 풀면서 개념을 익히면 금방 알아 듣는다.
아래 문제는 2018학년도 문제인데, 2017~2009 사이의 기출 문제를 모두 뒤져 보면 반드시 1~2문제 출제됨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나아가고 싶으면, 교무실을 돌면서 과학, 사회, 역사, 기가, 도덕 등의 교과서(당연히 현재 수업하는 학년)를 빌려서 설명 방식(설명 방법)에 꼭 적합한 부분을 찾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음 시간 준비물은 과학, 사회, 역사, 기가, 도덕 교과서니까 꼭 가져 와."라고 말해 둔다. 수업이 시작되면 미리 찾아둔 페이지를 펼쳐서 학생들이 스스로 설명 방식을 알아내게 모둠활동 시키면 된다. 교과서는 한 편의 긴 설명문이기 때문에 이런 수업이 가능한 것이다.
설명 방식을 가르칠 때 도해조직자의 개념을 이용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본래 도해조직자는 ‘요약하기’에서 도움이 된다. 그런데 글 전체가 아닌 특정한 부분의 ‘설명 방식’에 따라서 도해조직자의 모양이 달라짐을 안다면, ‘설명 방식’을 그냥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설명 방식에 따라 다른 도해조직자를 도입’ - ‘글 내용 쉽게 이해(정리)’ 이렇게 실질적인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도해조직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을 이용해서 글 전체 내용을 쉽게 이해하거나 쉽게 요약한다. 이러한 도해조직자를 ‘설명 방식’에 따라 몇 가지로 유형화하여 보자. 그리고 수업을 다음과 같이 전개하는 것이다.
(1) 글을 읽고 설명 방식을 파악한다.
(2) 설명 방식에 맞는 도해조직자를 그린다.
(3) 도해조직자의 해당란에 읽은 내용을 정리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