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류]왜(원리)가 없는 교육
  • 관리자
  • 작성일 : 2018-05-30 04:51:27
    "자기가 어디를 향하는지 잘 모를 때 오히려 성숙이 일어난다. 자기가 설정한 목표대로만 살아가서는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참을 앞으로 가다 ‘아, 그땐 내가 참 유치했구나’ 하면서 출발점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그러면서 자신이 놓인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과거를 끊임없이 고쳐 쓰게 되는 것, 그것이 성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숙의 반대말은 미성숙이 아닌 트라우마다.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해도 과거의 자신에 사로잡혀 바뀌지 않는 게 트라우마 아닌가. 그러니 ‘난 ○○대학에 가서 △△기업에 취직한 다음 연봉 얼마를 받고 살아갈 거야’ 하는 식으로 인생 설계도를 만든 다음 그대로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트라우마적인 삶을 살아가는 거라 볼 수 있다(웃음). 교육은 미래를 내다보며 아이들의 성숙을 이끄는 일이다. 당장은 성과가 나지 않는다. 일본이 50년 뒤 민주주의가 잘 구현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살만한 곳이 되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교육의 성과가 될 것이다."

    http://www.seehint.com/r.asp?no=12076

    이것은 리처드 파인만이 브라질에 가서 물리학 강의를 할 때 느꼈던 좌절감과 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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