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류]이문열
  • 관리자
  • 작성일 : 2018-05-04 13:28:21
    "그전에는 이제 어떤 때는 <황제를 위하여>를 대기도 했고 또 어떤 때는 뭐 <사람의 아들>을 댈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시인>을 댈 때도 있고. 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달랐고. 또 오만할 때는 가장 내가 애착하는 책은 가장, 내가 아직 안 쓴 책. 앞으로 쓸 책. 뭔진 모르지만. 그게 내가 결국은 내가 가장 애착하는 책이고. 나를 대표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렇게 대답을 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뭐 이제 정말 남은 세월에 지금 내가 썼던 것보다 더 나은 책을 쓸 수 있을는지도 의문되는 상황이 돼버려서 이제 그런 그 객기는 못 부리겠고. 지금 현재로는 <변경>이고. 현재는 그런데. 모르죠. 또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웃음)"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

    -----
    '가장 좋은 것은 앞날에 남았으리...'하고 입버릇처럼 되뇌던 사람이,
    남은 세월에 전보다 좋은 걸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걸 들으니
    안타깝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세월의 힘이 새삼 무섭게 느껴진다.
    회심곡과 백발가를 들으며 인생을 돌아봐야겠다.



[처음] [6] [7] [8] [9] [10] [11] [12] [13] [14] [15] [끝]

분류내검색   작성자   제목   내용  
본 사이트에는 게시판이 5개 있습니다. 원하는 자료가 안 보이면 전체 게시판에서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