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리운 시냇가 - 장석남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12 11:24:56
    그리운 시냇가

                           장석남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아기 낳으면

    돌멩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

    깊고 아득히 골짜기를 올라가리라

    가끔 시냇물에 붉은 꽃이 섞여내려

    마을을 환히 적시리라

    사람들, 한잠도 자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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