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때문에 '댓글'을 막아뒀는데, 댓글이 꼭 필요하시면 '로그인'하셔서 댓글을 다세요. ID: guest PW: guest
메인그룹 > 게시판
  • Q. 용비어천가 125장에서 성신=임금?
  • 익명
  • 작성일 : 2019-09-19 03:40:16
    우선 사진은 ebs 명지희쌤 강의 캡쳐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용비어천가 공부하다가 궁금한 게 생겨서요.
    125장이 후대왕에 대한 권계를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그러면 본문에서 성신=임금=후대왕인 거 맞나요?
관리자 ( 2019-09-19 03:41:25, 58.xxx.210.xxx )
조금 엄밀하게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성신=후대왕이긴 한데, 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예를 들어, '아버지'라는 단어는 '아버지라는 객관적 존재'를 가리킬 때도 쓰고, '눈 앞에 있는 우리 아빠라는 실물'을 가리킬 때도 쓰지요?

(1) 아버지는 경천근민해야 한다. = 성신
(2) 아버지, 경천근민하세요. = 님금

(1)의 아버지와 (2)의 아버지가 완전 동격으로 느껴지시나요? 아니죠? 그러니까 무조건 성신=님금 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2)의 '님금'은 왕이 바뀔 때마다 대상이 달라지겠지요. 용비어천가를 '세종'이 읽을 때는 '님금'=세종이 되고, 용비어천가를 '선조'가 읽을 때는 '님금'=선조가 되지만, 세종이 읽든, 선조가 읽든 '성신'이 가리키는 바는 전혀 변함이 없지 않겠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91 Q. 설명방식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지? 익명 2019-11-13 201
190 [답변] 설명방식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지? [1] 관리자 2019-11-13 500
189 Q. 글의 설명방식 중  ‘분류’와 ‘구분' 익명 2019-11-13 273
188 [답변] 글의 설명방식 중 ‘분류’와 ‘구분' [2] 관리자 2019-11-13 2305
187 Q. 음절축약 [2] 익명 2019-11-04 312
186 Q. 음운 축약 [1] 익명 2019-10-24 157
185 Q. 감히 헐워 상해오디 아니홈 익명 2019-10-03 213
184 [답변] 감히 헐워 상해오디 아니홈 관리자 2019-10-03 755
183 고운말 쓰기 프로젝트의 내용에 대해 문의합니다... 오선님 2019-10-02 216
182 [답변] 고운말 쓰기 프로젝트의 내용에 대해 문의합니다... 관리자 2019-10-03 1218
181 Q. 한역시 한역 가사 [1] 익명 2019-09-19 203
180 Q. 작문 맥락. 작문 상황. 수사적 맥락이요 [1] 익명 2019-09-19 171
179 Q. 음운변동에서 교체와 동화의 범주 [3] 익명 2019-09-19 217
178 Q. 단발어가 무엇인가요? 익명 2019-09-19 156
177 [답변] 단발어가 무엇인가요? 관리자 2019-09-19 148
176 Q. 중세문법 하다이다, 하더이다 [1] 익명 2019-09-19 114
175 Q. 중세 국어 질문 익명 2019-09-19 113
174 [답변] 중세 국어 질문 관리자 2019-09-19 156
-> Q. 용비어천가 125장에서 성신=임금? [1] 익명 2019-09-19 250
172 Q. 중세 국어 해석 [1] 익명 2019-09-19 121

[처음] [4] [5] [6] [7] [8] [9] [10] [11] [12] [13] [끝]

작성자   제목   내용  
본 사이트에는 게시판이 5개 있습니다. 원하는 자료가 안 보이면 전체 게시판에서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