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부정하는 역사

By in (신)장이넷 on 2017년 8월 19일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의 「총론」에서 우리 역사를 부정해온 역사를 고발한다.

신채호에 따르면, 통일신라 이전에는 우리 고유의 사상에 따른 우리 겨레만의 삶이 있었다.

그러나 ‘유교 사상’이 우리나라의 지배 관념이 되면서 ‘유교’의 틀에 맞지 않는 우리 고대 역사들이 축소·왜곡되었다.

첫째, 고려 시대에 김부식의 (유교 사상에 따른) 사대주의적 역사 서술로 인해 <삼국사기>에서 우리 겨레의 자주적이고 온전한 삶이 축소·왜곡되었다.

둘째, <발해고> 등의 노력이 있었긴 했지만 유교적 세계관에 지배된 조선 500년 동안에도 우리의 온전한 고대사가 끝내 복원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신채호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물든 학자들에 의해 우리의 고대사가 (일제강점기 당시에) 외면·축소되고 있다고 개탄한다.

고려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일관되게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우리 역사를 부정해 왔던 것이다.

2017년이면, 일제강점기는 끝난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는 고대사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임시 정부’를 세워 독립을 위해 노력하던 역사를 부정하는 무리가 창궐하고 있다.

임시 정부가 만들어진 1919년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만들어진 1948년을 ‘대한민국의 건국’이라고 하여 이전의 대한민국 역사를 축소·왜곡하고 있다.

김구 선생은 남한 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 정부만 추구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건국 공신’은 아니라는 미친 소리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것이 우리 손으로 우리 역사를 부정해온 역사의 연속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도란 놈들: http://news.nate.com/view/20151101n08412?mid=n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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