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만화]동방불패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17 20:13:15
    보통의 영화는 원작보다 못한데,,
    영화 <동방불패>는 원작인 <소오강호>를 각색한 수준이 아니라 원작을 초월해 버렸다.

    여기서 보니까 달빛이 아주 환상적이네요. 난 당신의 술병을 늘 갖고 다니죠.
    왜 아무말도 안해요? 일본 사람이라서 말을 몰라요?
    좋아요, 인간의 말이란 의미가 상당히 많죠. 어떤 사람은 잡담하기를 좋아하죠. 그게 바로 문제의 씨앗인 줄도 모르고 말예요. 남자들 말예요.
    내가 말하는 걸 어떻게 알아듣죠?

    천하의 영웅이 되려는 야심을 떨칠 수 없어
    강호에 뛰어든지도 어언 십 여년
    헛되이 품었던 거창한 꿈
    문득 돌아보니 일장춘몽이어라

    어쩌면 당신은 영원히 내말을 모를수도 있소. 그러면 우리 사이엔 아무런 은혜나 원한도 생기지 않을 거고, 만일 사람들이 전부 우리 같다면 우린 평화를 찾아 강호를 떠날 일도 없을 거요.

     

    주제를 함축한 대사가 아닐까..

    한 때는 그 허무주의에 공감했지만..그동안 이런저런 집착에 너무 얽매여 있다.이유없이 소심해지고. 그러고 보니 영화의 또다른 주제를 드러내는 마지막 대사도 잊을 수 없다.

     

    "당신이 시시요?"
    "당신이 평생 후회하도록 절대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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