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권만 읽어서 내용이 상당히 압축적으로 느껴졌다.
우리나라 문단의 상상력 부족에 대해 며칠 전에 생각해 봤는데 우리 문단에도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놀랬어. 내용의 깊이와 상관없이 상상력만으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나름대로 능력이라 생각해. 글로 먹고 살려고 결심한 사람이라면 용기도 필요한 일이고.
내용은 진지한 데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어. 게다가 지명, 인명, 사건명 등등이 나올 때마다 너무 재밌어.『도쿄, 쇼와 61년의 겨울』 이라니.. 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