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어떤 예술은 작품 자체보다 해설이 더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시란 본디 그러한 예술에 속한 장르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시를 잊고 사는 이 메마른 시대에 시보다 더 감동적인 시 해설서가 나왔다.
이 책은 한양대학교에서 개설된 시 강의를 책으로 옮긴 책이다. 부제가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이다. 별, 가난, 기다림, 아버지 등 12개의 소재/주제를 가지고 그것을 공유하는 시, 소설, 노래, 영화, 그림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자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