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 연구 - 박상륭 박상륭이 누구인가.. 문단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에게 설문 조사에서 어떤 한 분야에서 1위에 꼽혔는데.. 그게 뭐였는지 몰라도 도대체 그런 유명한 사람을 이름조차 처음 듣는다는 사실에 각성을 하고 찾아 읽게 되었다. 삶자체가 관념속에서 이루어지는 유리라는 장소, 깨달음으로 가는 길, 기독교와 삶에 대한 독특한 사상이 뒤섞인 현란한 문체.. 책읽기의 괴로움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꼈다. 도라는 것은 다음과 같다. 구멍이면서 동시에 막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읽다 보면 나도 소설을 한번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주체할 수가 없다. 괴상한 과학으로 뒤덮인 소설을 마구잡이로 구상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의 꿈을 탐사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꿈을 훔치려는 악당들과 꿈을 지키는 경비업체간의 싸움에 남의 꿈에서 빠져나오기 전에 꿈의 주인이 꿈에서 깨어서 영원히 꿈에 갇히는 갈등이 적절히 가미된 소설이라든지 하는 식 말이다. 뇌 역시 진정한 상상력의 승리다. 마지막에 그렇게 단정적으..

그르누이는 향수 제조가가 아니라.. 최초의 인공페로몬합성기술의 발명가이다. 그가 만든 것은 향수가 아니라 일종의 페로몬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긴 대마도 이즈하라의 어느 골목 풍경(아마도 오오니시 서점?). 고바야시 서점이 있다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내 부모의 직업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 ‘서점 경영’이라고. 덕분에 반 애들이 모두 나를 두고 몹시 신기해 했지. 읽고 싶은 책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어서 좋겠다고. 어처구니 없지 뭐야. 모두가 생각하는 건 기노쿠니야 같은 대형 서점이야. 그 애들은 서점이라면 그런 대형 서점밖엔 상상 못 하는가 봐. 하지만 현실을 말하자면 참담하기 ..

전혀 다른 얘긴데.. 고1때 고3 선배들이 야자시간 때 안들어오고 운동장에서 농구할 때 학주가 방송으로 ‘빨리 들어와라’ 라고 해도 계속 농구하고 있었다. 그러길 며칠… 결국 학주 열받아서 '거기 딱 있어라’ 라고 하니 전부 들어옴.. 원본 위치<http://newkoman.mireene.com/tt/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