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2, 2014    http://slownews.kr/31566 박원순과 재능사회의 비참함 Tweet 서울시청 ‘시민청’이라는 곳에 처음 가 봤다. 시민청 지하 2층에서 하는 행사에 들르려다 내려가는 계단을 못 찾아 뱅뱅 돌다보니 시민청 전체(전시 중심의 지하 1층과 행사와 모임 중심의 지하 2층)를 살펴보게 됐다. 한마디로 감동했다. 시민청, 이렇게 근사한 곳이 있었다니! 시민청은 미술관 같으면서 호텔라운지 느낌도 들면서 카페 분위기도 나..

아기들은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면 기뻐합니다. 또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무실 내 자리에 비상용 우산이 있다. 우산 없이 학교에 왔는데 갑자기 비가 오면 비상용 우산을 쓰고 집에 간다. 다음날이면 비가 오지 않더라도 다시 들고 와 교무실에 놔 둔다. 맑은 날 우산을 들고 만원버스를 타는 건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오는 날 우산이 없어 비맞고 집에 가는 것보다는 덜 불유쾌하므로 꼭 교무실에 되돌려 놔야 한다. 물론,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은 집에 있는 우산을 쓰고 다니니까 비상용 우산은 교무실에서 하루종일..

Bump of Chicken - 단데라이온 외로운 라이온 흔들다리를 건너네 사반나에서는 모두에게 미움을 받았지 다리 건너편에서 만난 녀석은 태양을 많이 닮은 녀석이었다 너는 내가 무섭지 않냐? 곁에 있어 주겠어? 불어 나가는 바람과 함께 단 한번 고개를 끄덕였지 눈물의 이유를 알고 있어? 나는 잘 모르겠는데 젖은 뺨의 따스함은 아마도 네가 준 것일 거야 비오는 날에도 라이온 흔들다리를 흔들지 금색의 호박을 문 채로 오늘의 선물은 언제나 말이 없는 너를 많이 닮은 색깔의 ..

우리가 도착한 날 그들의 삶이 시작된 것도, 우리가 떠나는 날 그들의 삶이 끝나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삶은 계속된다. 질적 연구의 함정을 경계하는 말인데, 교사가 학생의 삶에 개입하는 정도에 대한 경계로도 적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