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유: 어떤 현상이나 사물(=원관념)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보조관념)에 빗대어서 설명하는 일
-특징: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 1:1 관계 성립,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 유사성 성립
-대유법(제유법):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 [원관념]음식물 전체-[보조관념]빵
2. 상징: 추상적인 사물이나 관념 또는 사상(=원관념)을 구체적인 사물(=보조관념)으로 나타내는 일
-특징: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 1:多 관계 성립,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 유사성 없음.
<아래 예시: EBS 윤혜정 선생님의 나비효과 문학편 내용 참고>
-원형적 상징 예) [보조관념]물-[원관념]생명력, 죽음, 정화, 탄생
-관습적 상징 예) [보조관념]사군자(매,난,국,죽)-[원관념]지조, 절개
-창조적 상징 예) [보조관념]벼-[원관념]백성들, 민중들 ←이성부의 '벼' 시에서 시적 상화과 맥락을 통해 의미 추론 가능
질문입니다.
1.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 '유사성'에 대한 구분 기준
(많은 선생님들께서 비유와 상징의 가장 강력한 구분 기준으로 '유사성 여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유법의 '빵-음식물 전체'의 관계, 즉 '원관념의 속성'을 원관념과 보조관념 간의 유사성이라고 본다면,
-상징에서의 '물-생명력, 대나무-(곧다는 성질)-지조절개'과 같이 속성에 근거한 관계 또한 유사성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어디까지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고, 어디까지를 유사성 없음!으로 볼 수 있을까요?★
상징의 예시로 많이 드는 '비둘기[보조관념]-평화[원관념]'에서는 유사성 없음이 확실히 느껴지지만,
위 '물'과 같은 사례들에서는 유사성이 자꾸 느껴지네요 전..ㅠㅠ
2. 상징의 원관념이 '추상적인 사물이나 관념, 사상'이라는 점에 대하여,
-창조적 상징의 예시 '벼[보조관념]-백성들[원관념]'를 보면 원관념 또한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대상입니다.
-꼭 이 예시 뿐 아니라, 시를 해석하다보면 '구름'의 상징은 '간신'이다~와 같이 원관념이 구체적인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상징의 개념을 제가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비유와 상징 수업 학습지를 정리하다, 내가 학생이라도 이해 안갈 것 같은 부분이 너무 많네요ㅠㅠ이틀째 이 고민에 빠져 학습지를 한줄도 더 못 만들고 있네요...ㅠㅠ! 문학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