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 무식하거나 몰지각하면 우스꽝스럽다. 무지한 사람이나 몰지각한 사람도 힘이 없을 때만 우스꽝스럽다.
● 아리스토텔레스: 우스꽝스러움을 하나의 실수나 하나의 결점에 있다고 보았다.
● 키케로: 우스꽝스러움을 추하고 기형적인 것에 있다고 보았다. 우스꽝스런 사람들이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사람들을 일컫는다.
● A.베인: 타인의 권위와 체면이 상실되었을 때에 느끼는 쾌감이라고 하였습니다.
● I.칸트나 Th.립스: 무엇인가 중대한 것을 기대하고 긴장해 있을 때에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나서 갑자기 긴장이 풀려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의 표현이라고 하였습니다.
● A.쇼펜하우어: 어떤 관념과 관념이 불균형일 때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신사가 바나나를 밟고 넘어진다거나, 어린이가 어른 바지를 입었을 때 등 의 모습입니다.
● H.베르그송: 자유로워야 할 인간이 부자유한 기계와 같은 운동을 하였을 때, 즉 정신이 물질화하였을 때 웃음이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 W.멕도갈: 애교있는 웃음은 상대에 대한 호의의 표시이며, 조소는 상대에 대한 가벼운 비판이라고 하였습니다.
● 홉스: 웃음의 원인이 ‘갑작스러운 자부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면 자신과 비교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박수를 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덜 안정된 사람일수록 더 크게 웃는다고 말합니다.
● 토머스 홉스: "웃음의 감정은 타인의 약점 또는 자신의 이전의 약점과 비교해서 자신에게서 뜻밖의 우월감을 느꼈을 때 나타나는 갑작스런 승리감에 불과하다."
● 막스 비어봄: 대중들의 웃음에서 남의 고통을 즐거워하고 낯선 것을 경멸하는 2가지 웃음
1. 불일치 이론: 불일치는 대개 기대했던 것과 실제 일어났던 것 사이의 차이를 의미한다. 뭔가 재미있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대 밖의 요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대 밖의 것이라는 것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불일치가 저절로 유머가 되는 것은 아니다. 뭔가 불일치 하는 것이 유머러스하다고 인식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일치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유머는 재미로 하는 말이 되는 것이다.
2. 우월성: 웃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비꼬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유머와 우월한 느낌은 동시에 일어난다. 그래서, 의기양양한 느낌은 다른 사람 보다 지적이거나 강하다는 느낌과 연결된다. 그래서, 우월성 이론에 따르면, 웃음과 타인을 재미있게 하는 것은 유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3. 정신적인 해방: 유머는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방법으로 성적이고 공격적인 긴장의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정신적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이 유머를 경험하게 되다면, 그들은 긴장에서 벗어나고 더욱 안락하게 된다. 유머가 사람들로 하여금 성적 긴장에서 벗어나게 하고 성과 공격성과 관련된 억압된 정서를 표출하게 한다.
● 웃음에 대한 이론은 이와 같이 다양하지만 웃음의 정서가 언제나 공격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데는 모두 일치한다. 하지만 공격성과 두려움은 쌍동이와 같은 현상으로서 심리학자들은 흔히 공격-방어적인 충동을 언급한다. 따라서 웃음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은 상상했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갑작스레 정지한 순간이다. 칸트는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긴장스런 예상이 갑작스레 무(無)로 변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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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학 단원을 가르칠 때, 이 작품의 어떤 면이 해학적인지를 '웃음의 이유'를 바탕으로 서술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학생글1
어떤 사람이 카라티를 입고 친구를 만났는데 티가 좀 딱 붙었다. 그래서 친구가 자기를 보자마자 너 유두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아라고 했다. 그래서 옆에 친구가 하우두유두? 하면서 놀렸다. 그래서 친구가 너무 이상해서 카라티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었냐고하고 티를 들췄는데 티가 안에 있었다. 그 티를 들췄는데 또 안에 티가 있었다. 그래서 친구가 너 유두가 한 1cm는 되는 거같아
내가 이 이야기를 듣고 웃은 이유는 I.칸트, Th립스와 키케로가 한 말과 같다. I.칸트, Th립스도 젖꼭지가 너무 튀어 나와서 티를 들췄지만 예상 밖으로 안에 티를 2장이나 입고 있었다. 그래서 웃겼다. 그리고 키케로가 한 말처럼 그 사람의 젖꼭지가 추하고 기형적으로 튀어나와서 웃겼다.
- 영선중 정00
학생글2
몇일 전에 공포영화를 보러 갔다.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해서 중간부터 영화가 끝날 때가까지 무서워서 울기만 했다. 영화가 끝나고 얼굴이 눈물범벅이었는데 나현이가 나를 보면서 웃었다.
나현이가 웃은 이유는 아마도 ‘토마스 홉스’의 말 때문인 것 같다. 이 사람은 타인의 약점과 비교해 우월감을 느낄 때 웃는다고 하였다. 나현이는 정말 공포 영화를 잘 보는데 내가 공포 영화 보고 우니까 일시적으로 나한테서 우월감을 느낀 것 같다.
두번째 이유는 아마 ‘쇼펜하우어’가 말한 불균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른 사람들도 내가 공포 영화나 스릴러를 잘 본다고 생각하고, 나현이에게 내가 먼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으니 당연히 내가 잘 보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극장 구석에서 질질 울고 있으니 그 모습이 웃겼을 것이다.
아니면 ‘키케로’의 말처럼 그냥 울고 있는 내 모습 자체가 웃겼을지도······
- 영선중 정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