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이해의 선물'을 매우 감명깊게 읽어서
그 뒤에도 이 작품과 그 작가인 폴 빌라드에 좀 집착을 해 왔습니다.
오늘 또 우연히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 보니까 많은 정보가 나오네요.
한국식으로 하면 폴 빌라드 도 아니고 폴 빌리아드 정도 되겠네요.
'이해의 선물'은 Growing pains: The autobiography of a young boy
이라는 책에 실린 여러 작품 중의 하나네요.
원제는 The Gift of Understanding 이고요.(옛날 교사용 지도서에는 The Present of Understanding 로 되어 있음)
교과서가 처음 검정으로 바뀔 때 '이해의 선물'이 좀 식상해서인지 같은 작품집의
'안내를 부탁합니다(“Information Please”)'가 실린 출판사의 교과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이 두 작품이 가장 유명한가 봐요 :
링크2 링크3
제가 가진 가장 큰 의문은 저게 자서전인가 소설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분류 체계에서는 '에세이'와 '노벨'을 따로 분류한 것 같지 않아서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07년도에 이 책 전체를 번역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때 출판사에서 '교과서에서 소설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은 수필이다'는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많던 싱아는,,'을 소설로 볼지 수필로 볼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장르 구분은 뭐라 단정하기 어렵겠네요.
국정교과서 판은 '유영'이라는 교수님인데 새 판은 '류해욱'이라는 신부님이네요. 원문에 충실한 면은 있는 듯하나 문장의 맛은 좀 덜하네요.
폴 빌라드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그냥 '아동문학작가' 정도인데, 딱히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5차 교과서 당시에 그냥 잘 모르고 작품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동문학하는 사람인 듯? 이런 느낌으로 대충 조사한 것 같습니다.
새 출판사의 소개에 따르면
공학자이자, 수의학자, 생태연구가,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나방과 나방을 기르는 방법》, 《보석 세공의 기초》, 《세라믹의 기초》와 《애완동물로서의 파충류》 등이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