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자와 시점의 중요성 > >
- 1인칭 주인공 시점은 서술의 한계가 생기는데
- 전지적 작가 시점은 서술의 한계가 없음.
- 이게 꼬이면 엉성한 작품이 됨.
2. 황순원의 <소나기>
- '소나기'는 3인칭관찰자냐 전지적작가냐로 논쟁이 있었다.
- 3인칭관찰자로 보기 어려운 것은 '소년'의 심리만은 보여주기 때문이다.
- 그렇다고 전지적작가시점도 아니기 때문에 3인칭관찰자이면서 '초점화자' 소년을 설정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초점화자는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과 같은 장편에서도 볼 수 있다.
- 하지만 '소나기'는 결국 전지적작가 시점이다. 3인칭관찰자의 입장을 소년이 잠결에 소녀의 죽음을 듣는 마지막 장면까지 교묘한 장치로 잘 끌고 가지만, 중간에 소녀의 심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소녀가속삭이듯이,이리들어와앉으라고했다.괜찮다고했다.소녀가다시,들어와앉으라고했다.할수없이뒷걸음질을쳤다.그바람에,소녀가안고있는꽃묶음이망그러졌다.그러나,소녀는상관없다고생각했다.비에젖은소년의몸내음새가확코에끼얹혀졌다.그러나,고개를돌리지않았다.도리어소년의몸기운으로해서떨리던몸이적이누그러지는느낌이었다.소란하던수숫잎소리가뚝그쳤다.밖이멀개졌다.수숫단속을벗어나왔다.멀지않은앞쪽에햇빛이눈부시게내리붓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