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청문회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17 21:02:35
    <파리대왕>에 보면 소라를 든 사람이 발언권을 얻는 장면이 나온다.

    오랜만에 신규 교사가 발령받아 왔다. 술자리에서 신입 교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청문회를 했다.
    "현실에 만족하시오?"
    "장래 희망이 무엇이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용히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결국 그것은 나 자신에게 묻고 싶었던 거였다.
    다들 그랬다.
    각자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던 것을 신규 교사라는 거울에게 물어 보았다.
    2004-10-1

    <파리대왕>이라는 제목도 낭만적이긴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파리의 왕>이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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