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규 교사가 발령받아 왔다. 술자리에서 신입 교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청문회를 했다.
"현실에 만족하시오?"
"장래 희망이 무엇이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용히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결국 그것은 나 자신에게 묻고 싶었던 거였다.
다들 그랬다.
각자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던 것을 신규 교사라는 거울에게 물어 보았다.
- 2004-10-1
<파리대왕>이라는 제목도 낭만적이긴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파리의 왕>이 더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