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짓기]2015개정 언어와 매체와 2022개정 교육과정
  • 관리자
  • 작성일 : 2021-02-24 00:35:59
     
    2015개정 교육과정 시기에  문법 학회에서 '문법'이라는 과목명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설문 조사를 하였다.  그때 쓴 응답이다. 2022개정 교육과정 작업이 진행중인가보다. 2015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개정인지 모르겠다. 백년지대계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놈들이 교육부에 앉아서.. 어쨌든 바꾼다면, 바로잡을 건 바로잡게 되길..
     
    2015-02-07 2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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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설문은 2015 국어과 교육과정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입니다. 2014년 9월에 교육부에서는 새 교육과정에서 적용할 선택과목 9개(①국어1 ②국어2 ③화법과 작문 ④언어와 매체 ⑤독서 ⑥문학 ⑦고전 읽기 ⑧심화 국어 ⑨실용 국어)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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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어와 매체>라는 과목 명칭을 <문법과 국어생활>, 혹은 <문법과 매체 언어>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② <문법과 국어생활>이나 <문법과 매체 언어>로 해야 한다.○
     
    3. 과목명을 변경한다면 다음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십니까?
    ① 문법과 국어생활
    ② 문법과 매체 언어 ○ 
     
    4. <문법과 국어생활>로 할 경우, ‘매체’(혹은 ‘매체 언어’)는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습니까?
    ① ‘매체’는 모든 영역에서 다루기 때문에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②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매체’처럼 국어과의 한 영역으로 설정한다. ○
     
    5. <문법과 매체 언어>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유롭게 써 주십시오.
    답)
    화법: 음성 언어의 이해와 표현 에 대한 이론, 기능, 전략
    독서: 문자 언어의 이해 에 대한 이론, 기능, 전략
    작문: 문자 언어의 표현에 대한 이론, 기능, 전략
    매체 언어: 매체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대한 이론, 기능 전략
    문법: 음성 언어, 문자 언어의 이해와 표현을 위한 기본 구조
    문학: 음성 언어, 문자 언어의 이해와 표현의 예술적 발현
     
    즉, 국어라는 교과는 본래부터 korean language 가 아니라 language art 의 대응 과목이다.
    art 의 뜻: 1) 예술 2) 기술.
    문법을 기반으로 한 음성 언어, 문자 언어 사용 능력의 향상이 기본 목표이며 - ‘기술’로서의 art
    (화법, 독서, 작문)
    음성 언어, 문자 언어의 예술적 사용 능력 향상을 함께 추구한다. - ‘예술’로서의 art
    (문학)
     
    그런데, 현대에는 음성 언어, 문자 언어와 함께 매체 언어의 이해와 표현도 중요해졌다. 굳이 국어 교과에 매체 언어가 들어올 이유는 없지만, 일단 넣는 것을 기정사실로 한다면, 아직 매체 언어의 이해(보기), 매체 언어의 사용(보이기)에 대한 학적 용어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매체 언어’라는 말 그대로를 과목의 명칭으로 쓸 수 밖에 없다.
    ┌ 음성 언어: 듣기, 말하기 (기술 text / 예술 text)
    ├ 문자 언어: 읽기, 쓰기  (기술 text / 예술 text)
    └ 매체 언어: 보기, 보이기  (기술 text / 예술 text)
     
    ‘매체 언어’라는 말이 층위가 안 맞다면 층위를 맞추면 된다. 기존의 ‘화법’ 책을 ‘음성 언어’로 바꾸고, 기존의 ‘독서’, ‘작문’을 합쳐서 ‘문자 언어’로 바꾼다. 그리고 ‘문법’ 책을 ‘언어(또는 언어 이론)’로 바꾸고, ‘문학’ 책을 ‘언어 예술’로 바꾸면 된다.
     
    제안 명칭 = 기존 명칭
    언어 이론 = 문법
    음성 언어 = 화법
    문자 언어 = 독서, 작문
    매체 언어 = ?
    언어 예술 = 문학
     
    층위의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기존 명칭에서도 층위는 이미 어그러져 있다.
    대상   -    행동         – 과목명
    한국어 ?                  – 문법
    한국어를 듣고, 말하기 – 화법
    한국어를 읽고, 쓰기    – 독서, 작문
    문학 작품을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 – 문학
     
    문법/문학 은 ‘대상’을 과목명으로, 화/독/작 은 ‘행동’을 과목명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참에 이런 것들을 모두 바로잡았으면 한다.
     
    그러나, 이런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을 바에야 전통적인 명칭인 ‘문법’을 버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것이 질문 항목 5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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