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짓기]친구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07 03:37:55
    "우리 학교에 허무개그하는 선생님이 두 명 있는데 너무 썰렁해서 우리가 맨날 둘이서 허무개그 배틀하라고 그런다. 예를 들면 이런 거. 학생들이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하면 '왜 반만 갚냐 다 갚아라' 하질 않나, '선생님 피곤하면 주무세요' 이러면 '뭘 주 묵어?' 이러질 않나. '신나는 놀이' 는 기본이고 '재밌는 놀이' 이러면 '쟤 미는 놀이~' 이러면서 애들을 밀고.. 또 다른 선생님은 누가 '좀 있으면 감사 온다' 이러면 '감 안 사와도 되는데' 이러지.. 근데 너희는 정말 착하다. 보통은 '선생님 주무세요' 이 대목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거나 화제를 돌리는데 너희는 끝까지 듣고 있네."
    "우린 친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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