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짓기]활판 인쇄와 종교 개혁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07 03:33:37
    "옛날에는 책을 만들 때 붓으로 다 썼는데, 그 책을 다 배우고 나면 종이를 씻어서 다음 책을 베꼈거든. 그래서 책거리를 책씻이라고도 하지. 대단한 건 종이를 물에 씻어도 안 찢어진다는 거야. 놀랍지 않나. 그런데 맨날 손으로 쓰니까 너무 힘들어서 인쇄술이 발명되었지.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 기술을 무시해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서양에서는 그걸 세계 4대 발명에 넣을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지. 구텐베르크 알지? 그 사람이 활판인쇄를 만들었단 말이야. 그래서 그 전에는 책이 몇 권 없고 책을 보는 사람도 얼마 없었는데 활자로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책을 보는 게 쉬워졌거든. 성경도 그래서 아무나 읽어 볼 수 있게 된 거지. 종교개혁 배웠제?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하는 거. 그게, 그 전에는 목사님이나 신부님이 성경의 말씀은 이렇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들어야되겠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대로 했는데, 직접 성경을 읽어보니까 아니거든. 말하는 거랑 좀 달라. 그래서 어 이거 아닌데? 그거 잘못된 말씀 아닙니까? 하다보니까 잘못된 걸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거지."
    "종교 개혁을 저렇게 쉽게 설명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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