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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설화] 설화의 구조, 예시
  • 관리자
  • 작성일 : 2018-03-28 11:41:36
    구조1. 금기를 어김

      천사가 타락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에 내려왔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 중 가장 선한 한 가정만을 선택하여 곧 이곳은 불바다가 될 것이니 얼른 멀리 도망가라고 말하였다. 단, 돌아가는 도중 절대 뒤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인공은 도망가던 중 궁금한 나머지 결국 뒤돌아보게 되고 그 자리에서 소금기둥이 된다.(소돔과 고모라, 성경)

      어느 한마을에 욕심쟁이인 부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스님이 와서는 시주를 청했지만 부자는 냉철하게 쫓아냈다. 그것을 보고 며느리는 스님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쌀 시주를 한다. 스님이 이곳은 저 악덕한 부자 때문에 곧 물바다가 될 것이라며 며느리만큼은 살려주겠고 한다. 단, 도망가는 도중 절대 뒤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며느리 또한 산으로 도망가다가 궁금해서 뒤돌아보게 되고 그 자리에서 돌로 변해 며느리바위가 된다.(용소와 며느리 바위, 한국 설화)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에우리디케는 산에 꽃을 따러 갔다가 독사에게 물려 죽었다. 오르페우스는 너무 슬픈 나머지 지하세계로 가서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에게 간청을 하여 에우리디케를 살려달라고 한다.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듣고 난 하데스는 이를 딱하게 여겨 에우리디케를 지상세계로 데려가도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 돌아가는 도중 절대 뒤돌아봐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붙인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가 잘 따라오나 너무 궁금해서 뒤돌아보게 된다. 그러자 에우리디케는 지하 세계로 다시 빨려들어가 버린다.(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그리스·로마 신화)

    구조2. 오해와 후회

      인도에서 가장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민담 중 하나이다. 새끼 때부터 데바샤르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만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고 있던 몽구스 한 마리는 주인 가족이 모두 외출하자 갓난 아기를 지키고 있었다. 갑자기 뱀 한 마리가 아기를 향해 기어오는 것을 본 몽구스는 사력을 다해 뱀을 물어 죽였다. 잠시 후 몽구스는 온 몸에 뱀의 피를 뒤집어쓴 채 돌아오는 주인을 마중나갔고, 데바샤르만은 몽구스가 아기를 물어죽였다고 생각하곤 돌로 때려죽이고 말았다. 방으로 들어간 그는 몽구스에게 물려죽은 뱀과 안전하게 누워있는 아기를 보고는 깊은 슬픔을 느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웨일즈 지방의 “르웰린과 겔러트” 전설도 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숨을 헐떡이고 있는 자신의 사냥개 겔러트의 모습을 본 르웰린 왕자는, 열린 문틈으로 아기의 침대가 쓰러진 것을 보자마자, 자신을 향해 간신히 꼬리를 흔들고 있는 개를 쏘아 죽여버렸다. 개를 죽이고 난 뒤 살펴보니 아기는 무사했고 그 옆에는 자신의 개에게 물려죽은 늑대의 시체가 있었다.

      몽고의 왕 징기스칸은 매를 이용한 사냥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사냥을 위해 숲길을 달렸습니다. 그러다 심한 갈증을 느낀 그는 샘물을 찾았지만 오랜 가뭄으로 샘은 말라 있었습니다.
      왕이 너무나도 빨리 달린 탓에 한 명의 신하도 보이지 않았고 아끼던 매도 어디론가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그의 머리 위의 바위틈으로 맑은 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은 물 잔을 꺼내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후에야 겨우 잔에 물을 찼습니다. 이를 마시려는 순간 보이지 않았던 매가 날아와서 주둥이로 그 물잔을 치고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왕은 하는 수 없이 땅바닥에 떨어진 잔을 주워들고 다시 물방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잔에 물이 반쯤 차자 왕은 물을 마시려 잔을 들어올렸습니다. 그 순간 매가 또 다시 날아와서 잔을 엎었습니다.
      화를 억지로 참으며 왕은 또 다시 물을 잔에 받아 물을 마시 먹으려는 순간 매가 또 날라 와 물을 엎질렀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왕은 칼을 꺼내어 매를 찔러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왕은 물줄기를 따라 바위를 기어 올라갔습니다. 거기에 고여 있던 물이 바위틈을 따라 한 방울 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물을 마시려 엎드리다 커다란 독사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구조3. 따라하는 바보

      옛날 어느 고을에 멍청한 사또가 왔다. 하루는 한 농사꾼이 찾아와서
    "어젯밤 저희 집 소가 죽었는데 어찌하오리까?"하고 물었다.
      현명한 사또의 부인은,
    "내일 그 사람을 불러다가 돈 쉰 냥을 줄 테니 죽은 소의 가죽은 벗겨서 팔고 고기는 작게 베어 동리 사람들한테 팔아서 이 돈과 합해서 송아지를 사서 큰 소로 키워라구 하라. 그렇게 말하시오." 하고 가르쳐 주었다.
      다음날 사또는 그 농사꾼을 불러서 부인이 하라는 대로 했다.
      그 다음날 또 한 사람이 와서,
    "우리 어머니가 죽었는데 어찌하오리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사또는
    "그럼 내 돈 쉰 냥을 줄 테니 네 어머니 가죽은 벗겨서 팔고 고기는 점점이 베어 동리 사람들에게 팔아서 이 돈과 합해서 처녀 하나 사다가 어머니 삼아라."
    하더란다.

    어느 날 손오공과 사오정은 유명한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일단 손오공이 면접을 본 뒤에 그 답을 전부 사오정에게 알려주어서 사오정이 외우도록 하였습니다.
    면접관1 : 당신 좋아하는 축구선수 이름이 뭡니까?
    손오공 : 예전에는 차범근이었는데 지금은 안정환 입니다.
    면접관2:산업혁명이 언제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손오공 : 18세기 말입니다.
    면접관3 : UFO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손오공 :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껍니다.
    손오공은 사오정에게 달려가 이 모든 답들을 외우게 했습니다. 드디어 사오정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앗! 그런데 이럴수가!!! 면접관이 바뀌어 버린것이었습니다!!
    면접관1 : 당신 이름이 뭡니까?
    사오정 : 예전에는 차범근이었는데 지금은 안정환입니다.
    면접관2 : 흠, 당신 태어난 때가 언제요?
    사오정 : 18세기 말입니다.
    면접관3 : 흠흠... 그럼 마지막으로... 혹시 당신 바보요?!
    사오정 :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껍니다!!!

    구조4. 모방과 실패
    1)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 주고 부자가 되자 놀부도 흥부를 따라했으나 실패하고 거지가 되었다.
    2) 산신령을 만나 금도끼와 은도끼를 얻은 나뭇꾼의 이야기를 듣고 이웃 마을 나뭇꾼도 그 연못에 갔으나 욕심을 부리다가 쇠도끼마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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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5. 은혜 갚은 동물들
    1) 두꺼비에게 남는 밥을 주며 키워 준 소녀가 지네에게 잡아 먹히게 되자 두꺼비가 지네와 싸워 소녀를 구해 주었다.
    2) 흥부가 부러진 다리를 고쳐 주자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어 흥부는 부자가 되었다.
     2-1)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부자가 된 것을 보고 놀부가 따라했지만 망했다.
     2-2) 정직한 나무꾼이 연못에 도끼를 빠뜨려 부자가 된 것을 보고 다른 나무꾼이 따라했지만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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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6. 증표 찾기
    1) 콩쥐가 다리 아래에 떨어뜨린 꽃신을 보고 원님이 꽃신의 주인을 찾다가 콩쥐인 것을 알고 콩쥐와 결혼했다.
    2) 고주몽을 찾아 온 아들 유리에게 고주몽이 증표를 보여달라고 하자 유리는 고주몽이 두고 간 부러진 칼 조각을 보여 주고 아들임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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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7. 영웅의 약점
    1) 아킬레스는 신비한 강물에 몸을 담궈 칼에 찔리지 않는 몸이 되었는데 발뒤꿈치 한 곳만 물에 안 젖어서 결국 발에 화살에 맞고 죽는다.
    2) 지그프리드는 용의 피로 목욕을 하여 칼에 찔리지 않는 몸이 되었는데 등에만 피에 젖지 않아서 결국 등에 창을 맞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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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8. 백마 탄 왕자
    1) 백설공주는 왕비가 준 독사과를 먹고 죽었는데 지나가던 왕자가 관을 떨어뜨려 독사과를 뱉어 내고 살아난다.
    2) 라푼젤은 마녀의 탑에 갇혀 있었는데 지나가던 왕자가 탑에 숨어 있다가 마녀를 죽이고 라푼젤을 구해 준다.
    3) ( 추가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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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파일은,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현명한 아내 만카, 아기 장수 우투리" 단원 학습지입니다.
    그러고 보니, 7차교육과정까지는 문학 영역에서 "설화", "고전문학"등을 다뤄주었는데,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점점 사라져 가네요...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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