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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창작] 노래 가사로 소설 쓰기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26 10:24:43
    노래 가사를 이용해서 소설을 창작하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가사를 구해 와서,
    소설로 재구성합니다.


    다음 번에 또 그 수업을 할 기회가 있으면 견본으로 쓰려고 워드로 쳤습니다.
    참고하셔요. 파일만 올리면 썰렁하니까 그 중에서 두 개만 맛보기로 올립니다.

     
    스케이트 타는 소년(원곡: Sk8er boy, 에이브릴 라빈)

     미국의 어느 주의 할렘가. 이 곳은 불량배들도 넘치고 위험한 일, 위험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런 곳에 데릭 위블리라는 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이제 갓 17살을 넘긴 어린 소년이었다. 소년은 매일 스케이트를 타고 다녔지만 별다른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또 데릭 위블리에게는 음악에 대한 소질이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딴따라는 안 된다며 음악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데릭 위블리는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어느날 데릭 위블리가 스케이트를 타고 농구장으로 갈 때였다. 데릭 위블리는 아리따운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친구들과 함께 조잘거리며 지나갔다. 한 순간이었지만 소년은 소녀에게 빠지고 말았다. 그 후 소년은 소녀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았고 소녀가 상류층 자녀이며 자신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을 알았다. 소녀의 이름은 비욘세였다. 비욘세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발레를 배우며 상류층의 친구와 어울리며 최고의 공부를 배우며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해는 맑게 떠 있었고 새들이 짹짹거리는 오후였다. 비욘세가 학교를 파한 때에 데릭 위블리가 비욘세에게 접근하여 말했다.
     “비욘세,,, 난 네가 좋아.”
     이 말을 들은 비욘세는 깜짝 놀랐다. 소녀도 속으로는 소년을 좋아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소녀는 그것을 입밖으로 말할 수 없었다. 그 때 소녀의 친구들이 말했다.
     “비욘세, 저런 녀석이랑 사귈 셈이야? 저 헐렁거리는 바지를 보라고.”
     소녀의 친구들은 콧대가 높았다. 자신들이 잘난 줄 알고 있었다. 비욘세도 덩달아 콧대가 높아졌다. 그리고 데릭 위블리에게 말했다.
     “저리 꺼져 버려. 너같은 놈이 나와 어울릴 것 같아?”
     “...”
     데릭 위블리는 쓸쓸히 집으로 돌아갔다. 비욘세는 얼굴은 예뻤지만, 소녀의 머리는 우주에 있었다. 그 머리는 지구로 돌아올 필요가 있었다.
     그 후 2년이 지났다. 비욘세는 멋진 남자와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한 삶을 사는 듯했다. 하지만 행복할 것같던 결혼 생활은 파탄이 나고 소녀였던 그녀에게는 자신의 아이밖에 남질 않았다. 또다시 3년이 지났다. 비욘세는 데릭 위블리를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집에 혼자 남아 아이의 밥을 먹이며 TV를 볼 때였다. MTV를 틀었을 때 MC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초특급 신인! 인기 폭발의 데릭 위블리를 소개합니다!”
     비욘세는 곰곰이 생각했다.
     ‘데릭 위블리.. 누구더라? 누구.. 아!’
     비욘세는 허겁지겁 친구들에게 전화했다. 그 친구들은 비욘세가 데릭 위블리를 찰 때 앞서서 반대를 하던 친구들이었다.
     “졸리! 데릭 위블리가 가수로 데뷔했던데 그거 알고 있니?”
     비욘세가 물었다.
     “그럼, 당연히 알고 있지. 엄청 유명한 걸. 데릭 위블리의 기타 연주가 얼마나 멋있는 줄 알아?”
     친구가 대답하였다. 깜짝 놀란 비욘세는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었다.
     “데릭 위블리가 가수로 데뷔했다던데!”
     “알고 있어. 난 콘서트 티켓도 샀는 걸!”
     비욘세는 엄청난 후회를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직 늦지 않았을지 몰라. 기회는 있어.’
     비욘세도 친구를 따라 티켓을 샀다. 며칠이 지나고 콘서트 당일이었다. 비욘세는 관중들 틈으로 끼어 들어갔다.
     “관중이 엄청나게 많군. 인기가 좋나 봐.”
     이 때, 데릭 위블리가 등장했다.
     “여러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공연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자기가 5년 전에 차버린 남자였다. 비욘세는 쇼가 끝나고 백스테이지로 찾아갔다. 데릭 위블리를 찾았다. 소년이었던 가수는 이미 장성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 여자가 있었다.
     “아!”
     데릭 위블리가 비욘세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비욘세 아냐? 오랜만이네. 이 쪽은 내 여자친구야. 에이브릴, 이 쪽은 내 오랜... 친구야. 간단히 인사 나누고 있어. 난 일이 있어서, 이만.”
     에이브릴 라빈은 미국에서 20대에 성공한 꽤나 유명한 작곡자였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네요.”
     인사를 나누고 비욘세는 자리에 앉았다.
     “5년 전이었죠? 데릭 위블리를 차버렸다면서요?”
     “...”
     “미안해요. 하지만 놓치셨네요. 운좋은 소년은 이제 내 꺼예요. 우리는 이제 보통 친구가 아니예요. 이것이 우리 이야기의 끝이에요. 당신이 보지 못해서 매우 아쉽군요. 성공할 남자도 못 보다니. 세상에는 눈보다 중요한 것이 있죠. 난 마음 속의 영혼을 보았어요.”
     “...네.”
    “우린 이제 사랑에 빠졌어요. 못 들으셨나요? 우린 세상을 노래로 뒤흔들 커플이 될 겁니다.”
     “...”
     비욘세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멍하니 있다가 에이브릴 라빈이 하는 말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자, 가요! 이제 같이 작업실로 가는 거예요.”
     “저도요?”
     “네, 이제 작업실로 가서 곡을 하나 쓸 거예요. 당신과 데릭 위블리가 잘 아는, 한 어리석은 소녀에 대한 노래를요.”
     비욘세와 에이브릴 라빈은 같인 데릭 위블리를 만나 작업실로 같이 가서 노래를 만들었다. 비욘세와 데릭 위블리가 잘 아는, 얼굴은 예쁘지만 어리석었던 소녀에 관한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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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늦지 않았어.(원곡: 그래, 늦지 않았어, 녹색지대)

     “둘이 애인이세요?”
     “아닌데요. 그냥 친한 친구일 뿐이에요.”
     이선영과 함께 시내를 나가면 늘 듣는 말이다. 내 이름은 강진우. 나이는 23살이다. 나랑 항상 애인 사이로 오해받는 이선영도 나랑 동갑이다. 고등학교 때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친해졌다.
     “오늘은 왜 또 만나”
     선영이가 말했다.
     “나 술 좀 사주라”
     요즘 들어 자주 듣는 소리다. 아마 선영이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부터일 것이다.
     “야, 적당히 좀 마셔라.”
     “얼마나 마셨다고 그래. 지금 몇 시야?”
     “벌써 새벽 두 시야.”
     “윽, 나가야겠다.”
     그리고는 선영이 나갔다.
     “어, 야! 이선영! 너 가방 놔두고 갔어. 벌써 나갔네. 술값이나 계산해야지.”
     “얼마죠?”
     “4만 5천원입니다.”
     ‘아이씨 삼만 원밖에 없는데 만오천 원은 이선영꺼 쓰고 나중에 채워 넣어야지.’
     “여기 4만 5천원이요.”
     ‘아 혼자 걸으니까 심심하네. 가방이나 한번 보자. 뭐가 들었는지? 어! ㅋㅋ 다이어리네 한 번 보자.’
     다이어리에 쓰여져 있는 내용은
     ‘...아닌 척하지만 난 진우가 너무 좋다. 아마 난 진우를 사랑하는 것같다. 말해야 하는데 말할 수가 없는 내가 싫다...’
     ‘선영이가 나를 좋아하다니 몰랐었어! 요즘 들어 선영이가 방황한 이유가 최근에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 이유가 사실 나라니, 바보같은 자식, 왜 말 안 했어! 사실 나도 좋아했는데, 사랑했는데! 왜 말 안 했어. 왜 말 못했어.’
     다음 날 오후 선영에게 전화해서 내가 말했다.
     “야! 니 가방은?”
     “아~ 내가 어제 취해서 놔두고 갔지?”
     “답답하긴, 내가 갖다 준다. 자주 만나는 거기서 만나”
     “알았어, 너 왜 그래? 오늘 이상해.”
     오후 5시 경, 그 장소
     “야! 너 가방.”
     “아, 고마워.”
     “야, 왜 이때까지 나에 대한 너의 감정 말하지 않은 이유가 뭐야?”
     “미안해, 어쩌다보니 말을 못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가버렸어. 지금 말하긴 너무 늦어서.”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그래, 아직 늦지 않았어. 나도 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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